파월 "기준금리 0.25% 인하는 일종의 위험 관리 차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7 ⓒ AFP=뉴스1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7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결정에 대해 "위험 관리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인하는 일종의 위험 관리 인하(risk management cut)로 볼 수 있다"며 "노동시장과 관련된 위험의 양상이 매우 달라졌고, 실제로 식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직후 나온 것이다.

FOMC는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00~4.25%로 낮췄는데 금리 인하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고용 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가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안정이 우선 고려됐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