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 자동차 관세 16일부터 15%로 인하 적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항에 선적된 컨테이너 위로 미국 성조기가 나부끼고 있다. <자료 사진> 2025.05.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항에 선적된 컨테이너 위로 미국 성조기가 나부끼고 있다. <자료 사진> 2025.05.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6일(현지시간)부터 15%로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미 연방 관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일 관세 협상 합의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하는 일본산 자동차 및 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27.5%에서 15%로 낮춘다.

앞서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산 자동차 및 부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협정에 따라 미국은 일본산 대부분의 수입품에 15%의 기준 관세를 적용하며 자동차·자동차 부품, 항공우주 제품, 제네릭 의약품, 특정 천연자원에 대해서는 별도 조치를 둔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과 관련해서는 "일본산 제품의 기본 관세율(HTSUS 일반세율)을 조정해 15% 미만의 경우 총관세율을 15%로 맞추고, 15% 이상인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했다.

교도통신은 "관세 인하가 일본의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에 대한 영향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