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13~18일 이스라엘·영국 순방…가자 작전계획 논의

기드온의 전차 2단계 작전 관련 이스라엘 지도부와 논의
영국에서는 트럼프 국빈방문 일정 수행 후 외무장관과 회담

8월 2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애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사진에 없음)을 만난 자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2025.08.2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3~18일 이스라엘과 영국을 순방한다고 미 국무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토머스 피곳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루비오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과 광범위한 중동 안보 문제에 관한 미국의 우선순위를 전달하고,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하마스가 다시는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못하도록 하고 모든 인질을 귀환시키는 양국의 공동 목표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또 루비오 장관은 이스라엘 지도부를 만나 '기드온의 전차 2단계' 작전과 관련된 이스라엘의 목표와 목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드온의 전차 2단계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작전이다.

아울러 미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하마스의 테러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는 일방적인 팔레스타인의 국가 인정, 국제형사재판소(ICC)와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의 법적 공방을 포함한 반이스라엘 행동에 맞서 싸우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에서 루비오 장관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가족과도 만나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루비오 장관은 영국으로 건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수행한다.

영국에서 루비오 장관은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이란의 핵무기 획득 저지, 하마스에 억류된 모든 인질 석방 및 가자지구 휴전 확보, 중국과의 경쟁 등을 포함한 양국 협력을 논의한다고 미 국무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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