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엔비디아, 英에 수십억달러 데이터센터 투자 발표 예정"
올트먼·젠슨황, 내주 트럼프 英 방문 동행해 발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오픈AI와 엔비디아가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맞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영국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미국 경영진 대표단 일원으로 동행해 이같은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두 회사는 런던 기반의 데이터센터 기업 엔스케일 글로벌 홀딩스와 공동 프로젝트로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외에 다른 미국 기업들도 트럼프 대통령 방문 기간 영국에 수백억 달러의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유럽이 AI 기술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로 생성형 AI를 지원할 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해 왔다고 분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를 통해 AI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AI 성장 구역'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건설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전력망 접근을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으로 인해 디지털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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