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예상 부합했으나 여전히 끈적, 빅컷 물 건너간 듯(종합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1일(현지 시각)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체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끈적한 상태를 유지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비 0.4%, 전년비 2.9% 각각 상승했다. 전년 비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지만, 전월 비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 0.3%를 상회했다.
7월에는 0.2%, 2.7% 각각 상승했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비 0.3%, 전년 비 3.1% 상승, 모두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여전히 끈적끈적한 것으로 드러난 것.
그러나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방해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0.5%포인트 빅컷 가능성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0.5%포인트의 빅컷이 단행될 확률은 7.1%로 반영되고 있다. 전일에는 12%까지 올랐었다.
이에 비해 0.25%포인트의 인하 확률은 92.9%까지 치솟았다. 전일에는 88% 수준이었다.
따라서 연준이 16일~17일 열리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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