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립선암 이어 피부암 진단…"수술 받고 회복 중"

지난달 머리에 절개 흔적 포착…재임 중에도 피부암 수술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피부암 수술을 받았다.

NBC 뉴스에 따르면, 바이든의 개인 사무실은 4일(현지시간) 바이든이 피부암을 치료할 때 자주 사용되는 '모스 수술'(Mohs surgery)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모스 수술은 암세포가 남지 않을 때까지 암 조직을 얇게 제거하는 수술이다.

바이든이 수술을 받은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말 바이든이 델라웨어 그린빌의 한 교회를 나설 때 그의 머리에서 절개 흔적이 포착된 바 있다.

바이든은 재임 중이던 지난 2023년에도 정기 건강검진 도중 흉부에서 암성 피부 병변이 발견돼 제거한 바 있다.

당시 바이든의 주치의였던 케빈 오코너 박사는 메모에서 병변은 기저세포암으로 밝혀졌고, 모든 조직이 성공적으로 제거돼 추가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기록했다.

바이든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도 지난 2023년 눈 위와 흉부에서 기저세포암으로 확인된 피부 병변이 발견돼 제거한 바 있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

바이든은 지난 5월에는 전립선암을 진단받아 가족들이 치료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