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크롬 팔 필요 없다” 알파벳 시간외서 8% 폭등(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법원이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에 유리한 판결을 하자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각) 미국 법원은 구글에 대해 크롬 브라우저(인터넷 접속 프로그램)를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미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은 이날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운영은 유지할 수 있지만 배타적 계약 체결과 검색 데이터 독점은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구글은 시간외거래에서 7.60% 급등한 227.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0.73% 하락, 마감했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2020년 10월 구글이 검색 엔진 시장에서 독점적 지배력을 구축하려고 애플,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거액을 지급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제소했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구글은 크롬을 분할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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