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약혼 반지 인기 폭발, 제조업체 주가 4% 급등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적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을 발표하면서 반지를 공개하자 반지 제조업체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제조업체 시그넷 주얼러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3.12% 급등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0.48% 상승하고 있다.
이날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을 발표하고 자신의 약혼반지도 공개했다. 반지의 가격은 55만달러(약 7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팬들은 반지를 가장 궁금해했고, 누리꾼 수사대(?)는 이 반지 제조업체가 시그넷 주얼러임을 밝혀냈다. 이후 이 업체의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스위프트와 켈시는 인스타그램에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프러포즈하는 사진을 첨부하며 "영어 선생과 체육 선생이 결혼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 사진에는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다른 사진에는 스위프트가 왼손에 반지를 낀 모습이 담겨 있다.
게시물에는 스위프트의 노래 '소우 하이 스쿨'(So High School)이 배경 음악으로 깔렸다.
이 약혼은 소셜 미디어에서 엄청난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1700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 NFL은 공식 성명을 내고 축하했다.
스위프트는 그래미상 14번, 그 중에서도 올해의 앨범상을 4번이나 수상하며 팝 가수로서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켈시는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을 3번 이끌며 역대 최고의 타이트엔드(공격 포지션) 중 한 명으로 불린다.
두 사람은 2023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치프스의 홈구장인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본 켈시가 7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전화번호가 적힌 팔찌를 건네주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두 사람이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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