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쿡 이사 해임, 亞증시-美지수선물 일제 하락(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에게 해임 통보를 하자 미국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릴 것이란 우려로 아시아증시가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1.12%, 한국의 코스피는 0.79%, 홍콩의 항셍은 0.15% 각각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만 0.11%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의 지수 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다우 선물은 0.12%, S&P500 선물은 0.14%, 나스닥 선물은 0.22%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중앙은행 개입으로 연준이 크게 흔들려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흠집이 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날 트루스 소셜을 통해 "리사 쿡 이사를 즉시 해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 운영에서 청렴성과 신뢰가 필수적"이라며 "쿡의 행위가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법무부는 쿡 이사가 이중 주거지를 지정해 유리한 조건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았다고 보고 사기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쿡 이사는 "트럼프는 나를 자를 권한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쿡 이사는 2022년 바이든 전 대통령에 의해 지명돼 2023년 의회 인준을 받아 2038년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다. 의회의 인준으로 트럼프가 그를 해고할 권한이 없는 것이다.
쿡 이사는 흑인 여성으로는 사상 최초로 연준 이사에 지명된 인물이다.
쿡 이사가 트럼프의 조치에 반발하고 있어 그를 둘러싼 시비가 상당 기간 지속돼 미국 및 세계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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