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노동시장 하방위험 커져"…금리 인하 시사?
"美노동시장, 공급·수요 둔화된 '특이한 균형'"
"물가에 관세 영향 나타나 관리 필요" 발언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노동시장이 균형을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노동 공급과 수요가 둔화하면서 생긴 특이한 균형"이라며 "이러한 비정상적 상황은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위험이 현실화되면 매우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신은 이같은 발언에 대해 다음 달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와 인하 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이제 뚜렷이 드러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누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로 이어지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달 30일 기준 금리를 4.25~4.5%로 5회 연속 동결했다. 다만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 이사 2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연준 내에서 통화정책을 두고 최대 내분이 벌어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정책을 두고 충돌하고 있는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 끝난다. 파월 의장은 연준 의장으로서 이번 잭슨홀 미팅에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파월 의장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 달 11명 후보군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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