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급락, 다우 제외 일제 하락…나스닥 0.4%↓(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급등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준 상태에서 소비자심리지수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국증시가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의 상승 폭도 소폭에 그쳤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8% 상승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29%, 나스닥은 0.40%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내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며, 관세율이 최대 300%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다우가 상승한 것은 소속 종목인 유나이티드 헬스가 12.03% 폭등했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 헬스의 주가가 폭등한 것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 회사 주식 500만 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6% 증가보다 적은 것이다.
특히 소비자심리는 크게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에 58.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61.7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특히 관세 폭탄으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1.50%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1.49%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트럼프의 경고로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86%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는 2.26% 급락, 마감했다.
그러나 인텔은 미국 정부가 지분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3% 급등했다. 전일에도 7% 이상 급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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