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합의 원할 것…후속 회담 후보지 3곳"(상보)

"즉각 휴전 이뤄질지는 몰라…잘 되면 젤렌스키와 유럽에 전화"
"경제 제재는 강력…푸틴 협상장으로 끌어내는 데 한몫"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인사를 나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합의를 바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푸틴)가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합의를 타결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자신의 제재 위협이 "푸틴 대통령을 협상장으로 이끌어 내는 데 아마도 한몫했을 것"이라며 "경제적 인센티브와 제재는 매우 강력하다"고 발언했다.

다만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할 시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에 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잘 진행된다면 후속 회담을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며 "(후속 회담을 위한) 3곳의 후보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회담이 나쁘게 끝난다면 아무에게도 전화하지 않을 것이고, 만약 잘 된다면 젤렌스키와 유럽 지도자들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질지에 관해서는 "모르겠다"며 "이번 회담은 (휴전) 합의를 위한 두 번째 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후속 회담에서 "양국의 국경과 영토에 관한 주고받기(give and take)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그는 푸틴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실시할 것이냐는 질문에 "공동으로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자회견을) 하기는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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