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러 우주비행사 탄 스페이스X 우주선 성공 발사
하루 전 발사 예정이었으나 기상 문제로 한 차례 연기
ISS서 정기 교대 임무…줄기세포 배양과 인공 장기조직 연구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일본·러시아 출신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이날 오전 11시 44분 크루 드래건 캡슐을 싣고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이륙했다.
당초 이번 우주선은 하루 전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 문제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이번 우주선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상업용 유인 우주 수송 프로그램의 11번째 정기 교대 임무인 '크루-11'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제나 카드먼과 마이크 핀크, 일본에서는 기미야 유이, 러시아에서는 올레그 플라토노프가 이번 임무에 참여했다.
이들은 약 6개월간 ISS에 머물며 줄기세포 배양과 인공 장기 조직 연구 등 첨단 과학 실험과 함께 아르테미스 달 탐사 계획을 위한 시뮬레이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에는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 '엔데버'가 사용됐다. 엔데버는 이번 비행으로 사상 최초의 6번째 유인 우주 비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엔데버는 2020년 5월 첫 유인 시범 비행을 시작으로 이번 임무까지 총 701일의 누적 우주 체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나사는 당초 스페이스X의 캡슐 재사용 횟수를 최대 5회로 제한했으나 이번 비행을 위해 추가 인증 과정을 거쳤으며 향후 최대 15회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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