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반기 관세수입 135조원…지난해 액수 뛰어넘어

전년 동기 대비 109.3% 증가
4월부터 부과된 보편관세와 철강·자동차 고율관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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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올해 상반기 미국의 관세 수입이 지난 한 해 동안 기록된 관세 수입액을 넘어섰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징수된 미국의 관세 수입은 총 969억 달러(약 135조 원)다.

이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관세 수입(829억 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무려 109.3% 증가했다.

관세 수입이 이처럼 대폭 증가한 건 지난 4월부터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 관세가 부과되고 철강과 자동차 등 특정 품목에 고율 관세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월별 관세 수입은 3월 87억5000만 달러에서 4월 174억3000만 달러, 5월 239억7000만 달러, 6월 280억2000만 달러로 매달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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