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13% 폭락, 3달러 붕괴 직전(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리플이 낙폭을 늘리며 13% 가까이 폭락, 3.0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3달러 붕괴도 걱정해야 할 판이다.
24일 오후 3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12.81% 폭락한 3.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날 최저치다.
이날 리플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일단 2억달러가량의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이 청산됐기 때문이다.
이는 비트코인에 비해 알트코인의 유동성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리플의 경우, 유동성 부족으로 600만 달러의 시장 매도 주문만으로 가격이 2% 정도 떨어진다.
이뿐 아니라 미국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을 무기한 연기한 것도 알트코인 급락에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전날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10개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의 ETF 전환을 무기한 유예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는 더 많은 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펀드를 기대하던 디지털 자산 지지자들에게는 큰 타격”이라며 “SEC가 여전히 암호화폐 관련 신규 상품에 대한 규제 방침을 명확히 정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포’는 차트 분석 결과, 1차 지지선은 3달러가 될 것이라고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0.76% 하락한 11만7824달러를, 이더리움은 4.02% 하락한 3566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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