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무역 협상 서두르지 않을 것…시기보다는 질이 중요"

"보복 조치 취하면 더 높은 관세 부과할 수도"
"파월 해임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6월 27일 워싱턴 의사당에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6.27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세계 각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시기보다는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에 이르는 것을 목적으로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상대국이 미국의 관세에 보복조치를 취한다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으며 이는 상대국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 한국(25%)을 비롯해 무역 상대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해임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라며 부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금까지 물가 상승 압력은 거의 없었다며 연준이 관세 공포를 조장했다고 지적, 연준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선트 장관이 파월 의장 해임이 시장 불안정을 초래하고,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법적·정치적으로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