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제재 추진, WTI 2% 급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휴전을 위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추진한다고 밝히자 국제유가는 공급 경색 우려로 2% 정도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후 3시 4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97% 하락한 배럴당 6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48% 하락한 배럴당 69.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50일 안에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와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사들이는 국가에도 100%에 달하는 관세 부과하는 등 '혹독한'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진전이 없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좌절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면 공급이 줄 것이기 때문에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