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적다고 안주더니…트럼프 "우크라에 추가 무기 보낼 것"

"우크라, 심하게 공격받고 있어…푸틴에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무기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7일(현지시간) AFP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더 많은 무기, 주로 방어용 무기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매우, 매우 심하게 공격받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만족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미국은 올해 우크라이나에 최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무기와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행정부 내부 검토에 따라 이달 초 미군 내 재고량이 부족한 일부 무기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두 번째 무기 공급 중단 조치다.

PBS와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번 공급 중단 조처에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155㎜ 포탄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시스템(GMLRS) 미사일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등, 우크라이나의 핵심 전력 운용에 직결된 무기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