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美재무 "연준, 늦어도 9월까진 금리인하 가능"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2025.06.10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2025.06.10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선트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연준의 금리인하) 기준이고 그 기준을 따른다면 9월 이전에도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확실히 9월까진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그 기준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 기준을 따르더라도 가을에 (금리인하가) 안될 이유가 있냐"고 덧붙였다.

베선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준이 올해 여러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연준은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올해 들어 한 번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 1월 취임한 이후 무역국들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이사들은 관세의 실제 영향을 좀 더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