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샌프란 연은 총재 "올 가을 금리인하 할 수도…관세 영향 없을 듯"

"관세 부과에도 인플레이션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 커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6일(현지시간) 올 가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데일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가을부터 금리를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그러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일리는 △관세 부과가 지연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경우 △관세로 인해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경우 △관세 부과에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등을 언급하며 "세 번째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소폭 상회했다.

또한 데일리는 현재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노동시장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면서 올해 들어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우먼 연준 은행감독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이 연이어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면서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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