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조기 지명설에 달러 급락, 3년반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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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대통령이 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레임덕을 불러오기 위해 차기 연준 의장을 조기에 지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달러가 급락, 3년반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의 보도 직후 자본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로 달러는 유로화 대비 1.68달러까지 치솟았다.(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WSJ은 파월 의장을 경질할 경우, 미국 경제의 신뢰가 근본적으로 흔들려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차기 연준 의장을 조기 지명해 파월에게 레임덕을 안기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6월로 약 1년 정도 남았다. 트럼프는 파월의 임기를 보장하는 대신 올해 9월이나 10월에 차기 의장을 지명해 파월에게 레임덕을 안기는 방안이 시장에 충격을 덜 주는 가장 합리적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파월이 계속 금리 인하를 거부하면 이를 여름으로 앞당길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케빈 워시로,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연준 이사를 지냈었다.

케빈 워시 전 연준이사가 한 이코노믹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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