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황제 다이먼 "美군사우산 없다면 각국 핵 모색"…北위협 언급
"군사·경제 동맹 유지해야 안전한 세계와 민주주의 유지"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지정학의 지각판이 변하고 있다면서 북한을 언급하고, 군사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뉴스가 일부 선공개한 인터뷰에서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의 다이먼은 "지각판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큰 그림"이라며 "이러한 점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2일 방영될 폭스방송 간판프로그램 '모닝 위드 마리아'와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변화 중 하나로 북한도 언급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전환과 더불어 지정학적 변화도 목격했다며 "끔찍한 전쟁, 테러활동 뿐 아니라 북한은 인류 최대 위협인 핵무기를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먼은 "군사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지출할 것"을 촉구하며 "세계가 미국의 군사적 우산에 의존할 수 없다면 각국은 대안을 찾게 되고 진정한 대안은 핵무기를 갖는 것 뿐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군사동맹과 경제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세계를 안전하게 하고 민주주의의 자유를 유지하는 열쇠"라고 다이먼은 강조했다.
트럼프의 대대적 관세에 대해 다이먼은 "너무 많은 것을 했다"고 지적하며 "주요 15개국과 중요한 사안을 마무리하는 것이 희망하는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감세에 대해서 미국 부채의 증가 추세에 주목하며 "세금법안을 처리한 다음 경제성장을 위한 다른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다이먼은 충고했다.
다이먼은 지난달 30일 '레이건 미국경제포럼'에서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지출과 양적완화가 과도했다며 채권시장의 균열이 곧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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