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와 '재건 투자기금 설립' 협정 체결

베선트 "미국의 우크라 평화 프로세스에 전념 메시지 러시아에 전달"
"러시아에 재정 지원하거나 자원 공급한 국가 이익 못 얻을 것"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간 경제분야 성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재건 투자기금 설립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밝혔다.

재무부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미국 국민이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위해 제공해 온 막대한 재정적·물질적 지원을 인정하며, 이번 경제적 파트너십은 양국이 협력하고 공동으로 투자함으로써 양국이 보유한 자산과 재능, 역량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미국 재무부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해 이 프로그램의 거버넌스를 최종 확정하고 이 중요한 파트너십을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속 가능한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오늘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미-우크라이나 재건 투자기금을 설립하기로 한 역사적인 경제 파트너십 협정 체결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은 이 잔혹하고 무의미한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자유롭고, 주권을 지닌, 번영하는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평화 프로세스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러시아에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과 우크라이나 국민 간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측이 우크라이나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랐다"며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거나 자원을 공급한 어떤 국가나 개인도 우크라이나 재건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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