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美재무, 셀 USA에도 "미국 신뢰 안 무너져…통계적·시장 잡음"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美국채시장, 가장 안전하고 건전한 시장"
"중국 관세 지속 불가능…긴장 완화 후 원칙적 합의 가능"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으로 최근 미국 자산을 매도하는 '셀 USA' 현상을 두고 미국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ABC 방송의 디스위크에 출연해 최근 몇 주간 달러, 주식, 채권이 동시에 큰 타격을 받았는데 미국이 신뢰를 잃고 있는 것에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꼭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5~40년 동안 시장을 지켜봤다"며 "2주 또는 한 달 동안 일어나는 통계적 잡음이나 시장 잡음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장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강한 달러, 강한 경제, 강한 주식시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고조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중국이 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관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중국은 관세를 견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비즈니스 모델은 미국에 값싸고 보조금을 받은 상품을 판매하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며 "그것이 갑자기 멈추면 중국 경제도 갑자기 멈추게 되고 결국 협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과의 합의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선 "먼저 긴장을 완화한 뒤 협상 중인 17~18개의 주요 무역 협정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 합의문을 작성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수 있지만 원칙적 합의가 이뤄지고 우리 교역 상대국들이 합의를 준수하면서 행동한다면 관세가 다시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는 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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