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14일 취임…"트럼프와 포괄적 협정 용의"

트뤼도 총리 후임

마크 카니 캐나다 차기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마크 카니 신임 자유당 대표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오전 캐나다 총리에 취임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후임인 카니는 "부드럽고 빠른 전환"을 약속했다.

카니는 지난 9일 15만 1899명이 참여한 당대표 선거에서 득표율 86%를 기록하며 자유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캐나다 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을 이끌었던 카니가 정계에 뛰어든 건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이뤄졌다.

카니는 12일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철강 공장에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적절한 시점에 캐나다의 주권이 존중되는 조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아 포괄적인 무역 접근 방식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이달 4일부터 철강·알루미늄을 포함한 캐나다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를 준수한 상당수 상품에 한해 관세를 다음 달 2일까지 유예했다.

이와 별개로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의 경우 12일 부과되기 시작됐다. 캐나다는 미국 시장의 최대 철강·알루미늄 수출국으로 꼽힌다.

캐나다는 이에 반발해 300억 캐나다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당초 예고했던 1250억 캐나다달러(약 125조 원) 추가 보복은 내달 2일로 미뤘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