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러 제재 해제 가능성, 국제유가 2% 급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관세 폭탄 실행일이 다가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와 회담장을 박차고 나감에 따라 우크라이나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2% 정도 급락하고 있다.
3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2.24% 급락한 배럴당 6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84% 하락한 배럴당 71.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단 트럼프가 관세 폭탄을 강행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린다. 이 경우, 경제 성장과 에너지 수요를 둔화시킬 전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와 회담장을 박차고 나감에 따라 미국과 우크라이나와 불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신 원래 러시아에 우호적이었던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전면 제재를 더 빨리 해제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바이든 정부는 임기 막판 러시아에 대한 전면 제재를 강화했었다.
러시아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 원유시장에 공급이 늘 전망이다. 이는 유가 하락 요인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국제유가는 2% 내외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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