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절반 이상 "트럼프, 헌법이 금지한 3선 노릴 것"
49% "트럼프 왕 되려 해"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에서 금지한 대통령 3선을 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절반 가까이가 트럼프 대통령이 왕이 되려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1%는 트럼프 대통령이 3선 출마를 시도할 것 같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확실히' 그럴 것이라고 답했고, 31%는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18%는 3선 출마를 '아마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18%는 '확실히'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3선 도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자는 63%였고, 그 중 52%는 '절대'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이 여론조사는 유고브가 지난 25일 29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3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다시 출마해야 할까? 여러분이 말해 달라"며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은 헌법에 의해 3선 출마를 할 수 없다.
이에 공화당 소속 앤디 오글스(테네시주) 하원의원은 지난달 23일 "미국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과감한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3선 출마를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한편 유고브가 23~25일 1604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왕이 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그렇다', 3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4%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지난 19일 트루스소셜에서 자신이 뉴욕의 혼잡 통행료 제도를 폐지한 것을 자화자찬하며 스스로를 '왕'에 비유한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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