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후원 '슈퍼팩'의 최대 돈맥 면면을 보니.. '역시나'

지난 1월 미국 대선후보들이 모은 선거자금 © 허핑턴포스트News1
지난 1월 미국 대선후보들이 모은 선거자금 © 허핑턴포스트News1

미국 연방 선거법의 자금 규제 제한을 받지 않는 '슈퍼 정치위원회(슈퍼 PACs)'에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는 부호들은 누구일까.<br>슈퍼팩이 미국 대선자금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슈퍼팩의 '돈맥'을 제공하는 기부자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미 허핑턴포스트가 슈퍼팩 상위 기부자 5명을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br>지난달 슈퍼팩에 모인 선거자금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1900만달러는 5명이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br>상위 5대 기부리스트에는 금융지주회사 '콘트란'의 회장 해롤드 시몬스, 카지노 재벌 셸던 애덜슨과 그의 부인 미리앰, 휴스턴 건축업자 밥 페리, 온라인 결제 서비스업체 페이팔의 공동창업주인 피터 티엘 등이 포함됐고 이들은 모두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br>현재 기부 순위 1위는 금융지주회사 '콘트란'의 회장 해롤드 시몬스로 친 공화당 슈퍼팩에 지원한 금액만 1410만달러에 달한다.<br>이 가운데 1200만달러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핵심 전략가로 꼽히는 칼 로브의 지휘를 받고 있는 아메리칸크로스로드에 보냈고 100만달러 정도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슈퍼팩인 '우리의 미래 쟁취(Winning Our Future)에 발송했다. <br>'카지노 거부'인 애덜슨 부부는 깅리치 슈퍼팩에 1100만달러를 쏟아 부었고 앞으로 1000만달러를 더 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애덜슨 부부가 벌어들인 돈은 시간당 330만달러에 달한다. <br>페리는 2011년 이후 250만달러를 아메리칸 크로스크로스로드에 지원했고 티엘 페이팔 공동창업자는 론 폴 전 하원의장의 슈퍼팩인 '자유의 지지(Endorse Liberty)'를 위해 260만달러를 쾌척했다.<br>롬니 전 주지사의 경우 캠프에서 모금한 액수(640만달러)와 슈퍼팩에 기부된 액수(660만달러)가 거의 같았고 깅리치 전 의장은 슈퍼팩 모금액(1100만달러)이 캠프 모금액(550만달러)의 2배에 달했다.<br>한편 지난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모금한 선거자금 가운데 2890만달러는 선거캠프에서 직접 거뒀고 슈퍼팩을 통한 것은 6만달러에 불과했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