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이번엔 언론사 공격…"진보지에 USAID 자금 116억 들어갔다"
머스크 "낭비적인 지출 삭제될 것"삭감 예고
NYT·AP통신 "구독료일 뿐 정부 자금 받은 것 없어"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개발처(USAID) 폐쇄를 확인한 가운데 USAID의 자금이 민주당에 유리한 보도를 하는 언론사에 흘러 들어갔다는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수십억 달러가 USAID와 다른 기관에서 도난당한 것 같다"며 "그 중 상당수가 가짜 뉴스 매체에 민주당에 대해 좋은 기사를 쓴 보상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를 '좌익 잡지'라고 부르며 800만달러(약 116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어 "뉴욕타임스(NYT)가 돈을 받았을까?"라며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일 수도 있다. 민주당은 (의혹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의 주장에 가세했다. 머스크는 엑스에서 미국 식품의약청이 폴리티코 프로 구독료로 약 51만달러(약 7억4000만원)를 지불했다는 게시물을 인용하며 "이 낭비적인 지출은 삭제될 것"이라고 적었다.
폴리티코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정부 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정부 기관이 정책 정보 뉴스 플랫폼인 '폴리티코 프로'에 가입돼 있다며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구매하는 도구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NYT도 성명을 통해 "NYT가 받은 연방 자금은 정부 기관과 기관이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구매한 구독료"라며 연방 보조금은 제공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온라인 계정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AP통신은 "우리 사업은 전 세계 고객에게 사실에 근거하고 당파적이지 않은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해명했다.
AP통신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민주당과 공화당 행정부를 거치며 오랫동안 AP의 고객이었다"고 강조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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