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중국 매출 감소로 실적 전망 하향, 16% 폭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적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네덜란드 ASML이 실적 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주가가 16% 이상 폭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SML을 전거래일보다 16.26% 폭락한 730.4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 상장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이는 이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ASML은 지난 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충족했다.
그러나 2025년 전망이 시장을 실망시켰다. 이 회사는 중국 매출 감소 등으로 2025년 매출이 300억유로~350억유로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중간값 361억유로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장비 수출 통제 등으로 중국 매출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ASML의 첨단 칩 제조 장비를 포함한 핵심 기술의 대중 수출을 제한했다.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 리소그래피는 TSMC,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들엔 필수적 장비다.
그런데 미국이 ASML의 이같은 장비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자 중국 매출이 급락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로저 다센은 “중국 매출 비중이 20%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전 분기 중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했다.
ASML이 중국 매출이 둔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년 매출 전망을 크게 하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가가 16% 이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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