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에도 2% 급락(상보)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김예슬 기자 =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음에도 주가는 2% 가까이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1.91% 급락한 193.12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개막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홍보 영상을 통해 새로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사용자를 도울 수 있을 만큼 강력해야 하고,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며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해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 24.06.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애플이 내놓은 AI의 핵심은 음성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다. 애플이 올해를 '시리의 새로운 시대'라고 표현한 만큼, AI를 바탕으로 달력, 카메라, 메일, 알람 앱에서 보다 효과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시리는 더욱 자연스럽고, 상황 관련성이 높아졌다"며 "사용자가 잘못 말하는 경우에도 사용자의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또 AI 기능 강화를 위해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도 활용하기 위해 구글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애플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결정적인 한 방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AI 진출에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애플이 이번 WWDC에서 획기적인 것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에 미치지 못하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