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기업회생 이달 중순 종료…한국지사 부동산도 조정

을지로지점 9월 13일 영업종료하고 한국 지점 18개로 정리

미국 뉴욕 위워크의 한 지점.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한국지사도 2일 한국 내 임대 관련 협상을 마무리하고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을 완료했다.

위워크 코리아는 이번 조정으로 을지로지점이 오는 9월 13일 운영을 종료함에 따라 전국 지점 수가 총 18개(서울 16개, 부산 2개)가 된다고 밝혔다.

위워크 미국 본사는 오는 6월 중순 파산 보호 신청을 통핸 기업회생 절차를 종료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에 명시된 기업회생절차는 기업의 채무 이행을 일시 중지하고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지난해 11월 파산 보호를 신청한 위워크는 이 기간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고 이를 통해 임대료를 총 120억 달러 이상 절감했다. 위워크는 미국 외에도 싱가포르, 파리, 두바이, 아부다비, 리스본, 브뤼셀 등지에서 부동산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위워크의 최대 주주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회사의 약 50%를 고객으로 둔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야디(Yardi)다. 현재 위워크는 37개국에서 6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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