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면에서 깨어난 대장 개미 나스닥 사상 최고 이끌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3년 동안 동면에서 깨어난 '대장 개미'가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밈주식(유행성 주식) 랠리가 지속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0.32%, S&P500은 0.48%, 나스닥은 0.75%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75% 상승한 1만6511포인트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게임스톱과 AMC 등 밈주식이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게임스톱은 전일 75%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60% 폭등했다. 이로써 이틀 간 시총이 96억달러 불었다.
또 다른 대표적 밈주식 AMC도 이틀 동안 135% 폭등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 개미들의 성지 레딧 등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미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특히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일 지난 2021년 밈주식 열풍을 일으킨 대장 개미가 3년간의 동면에서 깨어났기 때문이다.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던 장본인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 포효하는 고양이)가 돌아온 것.
그는 X(구 트위터)에 게임에 집중하는 시각물을 올리고 3년 만에 복귀를 알렸다. 그가 X에 마지막으로 게시물을 올린 것은 2021년 6월이었다
그의 본명은 키스 질로 증권사 직원이었다. 그는 유튜브에 ‘로어링 키티’라는 채널을 개설, 월가에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었다.
당시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초저금리 시대를 맞자 밈주식 열풍이 불었었다.
당시 개미들은 기관투자자들의 공매에 맞서 게임스톱 등 주식들을 집중 매수해 이들 기업의 주가를 끌어 올렸었다.
이들은 미국 개미들의 성지 레딧이나 월스트리트베츠 등 증권방에 모여 기관이 공매도를 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 해당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려 주식시장의 민주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후 질은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관련 증언을 할 정도로 유명세를 치렀다.
대장 개미 효과가 이틀째 지속됨에 따라 미국의 밈주식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일제히 폭등한 것이다.
자산 관리 업체 파이널토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닐 윌슨은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낙관적으로 변하면서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 상승에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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