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린다, 게이츠 재단 떠난다…빌게이츠와 이혼 3년만

게이츠, 2021년 이혼…2000년 설립된 재단, 현재까지 73조원 기부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지난해 국제통화기구(IMF)와 세계은행(WB)이 개최한 행사에서 여성 리더를 주제로 연설을 펼친 모습. 2023.04.1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전 남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함께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을 떠난다.

멜린다와의 프렌치 게이츠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에서 "신중한 고민과 성찰 끝에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성명에는 그가 사임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다. 다만 멜린다는 "빌과의 합의에 따라 재단을 떠나면서 여성과 가족을 돕기 위해 125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와 멜린다가 2000년 공동으로 설립한 세계 최대의 민간 자선 단체로, 빈곤과 질병 퇴치 활동에 앞장서왔다. 해당 재단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538억 달러(약 73조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과 멜린다는 지난 2021년 27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이혼했다. 당시 일각에선 빌 게이츠와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에 멜린다가 불쾌감을 드러냈고, 2년 전부터 이혼을 준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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