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66%-니콜라 3.72% 전기차 일제 급락(상보)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에서 그동안 많이 오른 빅테크 기업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테슬라를 비롯, 미국 전기차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66%, 리비안은 3.23%, 루시드는 3.21%, 니콜라는 3.72% 각각 급락했다.

일단 테슬라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66% 하락한 240.08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우선 미국증시에서 그동안 많이 오른 빅테크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기 때문이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빅테크 기업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다우가 1.47% 상승하는 등 다른 지수가 모두 상승했음에도 나스닥은 0.23% 하락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공식 출시한 것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지옥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사이버트럭이 이익을 내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증권사 번슈타인의 자동차 분석가 토니 사코나지는 “사이버트럭은 제조의 난이도 때문에 테슬라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이버트럭으로 테슬라가 상당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함에 따라 광고주들이 잇달아 X(옛 트위터)에 광고를 중단하자 'F'자 섞인 욕설을 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즈 딜북 서밋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3.11.30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머스크는 전일 뉴욕에서 열린 ‘2023 딜북 정상회의’에 참석, 언론과 인터뷰에서 “누군가 광고로 나를 협박하려 한다면, 맘대로 하라”고 말했다.

그는 맘대로 하라는 부분에서 “Go 'fuck' yourself”라고 말했다. 그가 비속어를 섞어 말한 것. 이에 따라 그는 또 한번 설화에 휘말리고 있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3.23% 급락한 16.76 달러를, 루시드는 3.21% 급락한 4.22 달러를, 니콜라는 3.72% 급락한 97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