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장에 '親트럼프' 마이크 존슨 당선…공백사태 해소(상보)
하원 본회의서 참석한 공화당 의원 전원인 220표 지지 받아 당선
- 김현 특파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분으로 3주 이상 이어져 온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미 하원은 25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공화당 후보인 4선의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존슨 의장은 선출 투표에서 429명의 재석 의원 중 공화당 소속 의원 전원인 220명(1명 불참)의 지지를 얻어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민주당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참석한 민주당 의원 전원인 209명의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하원은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의 해임결의안 통과 이후 3주 이상 지속돼 온 하원의장 공백 사태를 마무리했다.
존슨 신임 의장은 지난 2016년 총선을 통해 연방 하원에 입성한 4선 의원이다. 변호사 출신인 존슨 의장은 2015~2017년 루이지애나주(州) 주하원의원을 지낸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자들의 이민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을 때 지지를 표명하는 등 강경 보수 성향이며, 당내 대표적인 친(親)트럼프 의원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대선 이후 선거 결과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자,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저는 방금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 말을 했다. '굳세게 계속 싸우시라. 국가는 당신의 결단에 달려 있다. 우리는 선거 시스템의 공정성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구제수단을 다 써야 한다'"고 적기도 했다.
이처럼 존슨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력에 적극 동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이기는 후보 마이크 존슨과 함께 가길 강력하게 제안한다"는 글을 올리며 존슨 의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존슨 의장은 지난 2021년부터 공화당 하원회의 부의장과 공화당 원내부총무를 맡고 있으며, 당내 가장 큰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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