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는 잭슨과 만나기 전에는 오점 없는 의사였다"
7일(현지시간) 과실치사 유죄평결을 받은 마이클 잭슨의 전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58ㆍ사진)는 이 사건 이전에는 오점 없는 경력의 의사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레나다에서 태어난 머레이는 어린 시절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7세 때 그는 트리니다드에 사는 어머니와 계부 집으로 갔고 중등학교(secondary school)를 졸업한 후 보험회사에 취직했다.
25세 때 미국 휴스턴에서 의사로 일하는 친부를 처음 만났다. 2년 후 친부가 있는 휴스턴으로 옮겨 텍사스 서던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의대 졸업 후 테네시주 내쉬빌에 있는 메하리 의대와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 메이오 병원, 캘리포니아주 로마 린다 대학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쳤다.
아리조나 의대와 캘리포니아주 샌디아고에 있는 병원에서 흉부외과 전문의가 됐다.
2000년 라스베가스에서 흉부외과 병원을 열었고, 2006년에는 다시 휴스턴으로 옮겼다. 동시에 그는 휴스턴 닥터스 병원에서 심장전문의로 100건 이상의 수술을 집도했다.
마이클 잭슨을 만나기 전까지 그의 의사 경력에는 오점이 없었다.
2009년 5월 그는 잭슨에게 고용됐다. 아동 성추행 혐의에 휘말렸던 잭슨은 2005년 라스베가스로 거처를 옮겼다. 머레이는 잭슨의 런던 컴백쇼를 돕기 위해 고용됐다.
비록 10개월에 불과했지만 잭슨이 주기로 한 막대한 봉급은 빚더미에 시달리던 머레이에게는 구세주와 같은 것이었다. 머레이는 당시 라스베가스의 고급주택과 이혼수당, 의대 학자금, 병원 시설비용 등으로 인해 75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었다.
이번 재판 기간 머레이의 전 환자들이 그를 옹호하기 위해 줄을 섰다. 그들은 그가 매우 친절한 의사였으며, 돈을 위해 과실치사 행위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고 감쌌다.
재판정에서는 또 머레이의 경찰 진술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잭슨씨를 사랑했다. 그는 내 친구였고, 다른 방식으로 내게 다가왔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한 그를 돕기를 원했다. 그는 싱글대디였다. 나는 늘 그의 자녀들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재판 기간 무거운 얼굴로 침묵을 지킨 머레이는 지난 2009년 8월 다음과 같은 내용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남겼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나는 진실을 말했다. 나는 진실이 승리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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