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2019년 우크라와 통화에서 바이든 상대로 조사 압박"
CNN 녹취록 공개
- 박병진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CNN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우크라이나 측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비리를 조사해 달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CNN은 줄리아니 전 시장과 미국 외교관 커트 볼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수석보좌관 간의 통화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통화에서 예르막 보좌관에게 "담당 검사를 동원해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유착한 증거가 있는지 여부를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절 아들인 헌터가 우크라이나 최대 에너지 회사인 부리스마의 사외이사로 일하며 여러 혜택을 봤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지난 4월 미 연방수사국(FBI)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줄리아니 전 시장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다만 줄리아니 전 시장은 기소되지 않았고 그는 자신의 행동은 "합법적이고 윤리적이었다"고 옹호했다.
예르막 보좌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과의 관계를 증진하고 미국의 국내 정치 분쟁에서 편을 드는 것을 피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르게 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7월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