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미국-터키 'S400 갈등'…트럼프 "문제다"(종합)

미국-터키 회담. ⓒ AFP=뉴스1
미국-터키 회담.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터키의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 구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회담을 열었다.

그동안 미국은 터키에 7월31일까지 S-400 구매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고, 미국의 F-35전투기 프로그램에서 퇴출시킨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자리에서 이러한 미국 측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건 문제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문제"라며 "이건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터키는 "항상 우리의 좋은 친구였다. 우리의 큰 교역 상대고, 갈수록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AFP는 말했다.

회담이 끝난 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S-400 구매는 "국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들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해칠 수 있는 노력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400 문제가 "양국의 관계를 손상시키지 않고" 해결되길 바란다는 점을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과 함께 한 자리에서 미국과 터키의 상황이 "복잡하다"며 그러나 "다른 해결책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에 대한 제재를 보류할 수도 있다고 시사하자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면서 양국의 연대를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로 볼 때 그가 제재를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S-400 갈등을 봉합하길 바랐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AFP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와 거래가 터키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S-400의 터키 인도는 지연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거래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