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게리 콘, 한미 FTA 메모 치웠으면 해고됐어"
"한미 FTA 재가동 하려 했다…유엔 총회서 서명할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막기 위해 관련 서한들을 대통령 책상에서 치웠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콘 위원장이 내 책상에서 서한을 치우지 않았다. 만약 그가 치웠다면 나는 그를 2초 안에 해고했을 것이다. 그는 그렇게 빨리 해고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워터게이트'를 보도했던 밥 우드워드의 곧 나올 '공포 내주 시판될 책 '공포:백악관의 트럼프'(Fear:Trump in the White House)의 내용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드워드의 책에 대해 '날조된 이야기'(phony story)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를 유지하고 재가동하지 않으려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게리 콘이 떠난 뒤 한미 FTA 협상을 마쳤다. 아마 몇 주 뒤에 있을 유엔 총회에서 서명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게리 콘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나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우드워드의 책에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를 막기 위해 한국과의 무역협정에서 철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서명 전 트럼프 대통령 책상에서 빼돌렸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콘 전 위원장은 동료들에게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서한을 빼돌렸다고 말한 내용도 책에 포함되어 있다고 WP는 전했다.
콘 전 위원장은 올해 초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막지 못한 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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