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 하락세…터키 리라 폭락 여파 금융주 부진
- 김정한 기자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하락세다.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 여파로 인해 은행주가 타격을 입고 있다. 터키는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이 알루미늄과 철강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올린 후 미국과의 갈등 삼화 속에서 리라화 가치 폭락세를 겪고 있다.
오후 2시44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62.72p(1.03%) 하락한 2만5246.51을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4.42p(0.86%) 내린 2829.16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51p(0.80%) 밀리며 7828.27을 기록 중이다.
S&P500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금융주가 1.28% 하락으로 가장 부진하다. 소재주도 1.26% 내리고 있다.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외환시장에 변동이 나타나자, 뉴욕증시에는 개장 전부터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달러/리라 환율은 장중 22.73%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6.8010리라까지 찍었다. 이날 환율 상승폭은 지난 2001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가장 컸다.
데이비드 맥타이트 앤 컴퍼니의 데이비드 맥나이트 자문은 "터키가 여러 군데의 은행들에 많은 돈을 빌렸기 때문에 환율 위기는 실질적으로 은행 위기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가지고 막무가내로 구는 한 불확실성이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주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씨티그룹은 2.76% 하락 중이다. JP모간도 1.54%,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1.68% 내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이로 인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3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3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 중이다.
무역 긴장도 계속돼 무역에 민감한 보잉은 1.33% 하락하고 있다. 3M도 1.6%, 캐터필라도 2.36% 내리고 있다.
마이크로칩은 11.58% 하락 중이다. 앞서 이 업체는 실망스러운 2분기 매출 예상치를 발표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7월 중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게 늘고 있다는 시각에 힘이 실렸다.
투자자들은 관세가 시장가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평가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관련 정보를 얻고자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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