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함대사령관 "대북 군사공격 언제라도 준비됐다"

日 언론 인터뷰서 "中 위압적 경제활동 우려"

스콧 스위프트 태평양함대 사령관ⓒ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정부의 지시가 있으면 언제라도 대북 군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 함정 200척과 선원 14만명을 지휘하는 스위프트 사령관은 6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 지시가 있으면 어떤 비상사태에서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군 대응 체제가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해갈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또다시 연기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에 대해선 "한미 정상급 수준에서 결정되는 일"이라며 자세한 언급은 삼갔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아태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과 관련해 "중국이 대규모 군사 기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 시설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중국이 차관 형태로 개발도상국에 영향력을 미치는 점을 "위압적 경제 활동"이라고 칭하면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규칙에 의거한 국제 질서가 약화하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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