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음식배달앱 '우버이츠', 출시 2년만 초고속 성장
2Q 우버 총예약량 10%육박…연매출 30억불 넘길듯
- 배상은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 우버의 온라인 음식 주문 및 배달 플랫폼인 '우버이츠(UberEats)'가 독립 앱으로 출시 2년만에 초고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2분기 예약량은 우버 서비스 전체의 10%에 육박했으며, 연매출은 30억달러(약 3조 38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버이츠가 지난 6월 창업주 트래비스 칼라닉 퇴출과 각종 소송에 휘말리며 위기를 거듭하고 있는 우버에게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총 87억 달러(약 9조8100억원)을 기록한 우버의 글로벌 전체 예약량 가운데 우버이츠는 8~10%를 차지했다. 이를 매출로 환산하면 7억~8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
미국 1위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로 시가총액이 41억달러에 이르는 그럽허브(GrubHub)의 지난 2분기 매출 8억8000만 달러와 거의 비슷한 규모다.
FT는 "우버 매출 중 대부분이 여전히 승객 운송 부문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버이츠는 핵심 사업을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음식값과 배달료를 같이 내야하는 우버이츠의 특성상 예약건당 지불금액은 평균은 우버의 탑승료 평균을 이미 돌파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현재 29개국에서 서비스중인 우버이츠는 연말까지 글로벌 200여개 도시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우버이츠 역시 다른 배달 서비스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경쟁 격화와 낮은 마진 등의 문제점에 직면한 상태다.
역시 2년전 출시된 아마존의 배달 서비스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에는 페이스북도 미국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딜리버루, 포스트메이츠, 도어대시 등 배달앱들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우버이츠는 아직 미국외에 진출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음식배달 부문에서 우버이츠가 가진 강점 가운데 하나는 전세계에 에서 고용중인 200만명 이상의 우버 기사를 통한 배달망이다.
셰어스포스트의 로히트 쿨카르니 리서치 담당 헤드는 "편리함과 배달 속도 면에서 우버가 엄청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은 수많은 기사들과 이에 따른 '네트워크효과'때문"이라며 "이는 다른 업체들은 따라잡을 수 없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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