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동문 300명 美므누신에 사퇴 촉구…"옳은 선택하라"
-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예일대 동문 약 300명이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인우월주의 옹호 입장에 '사퇴'로써 맞서달라는 이야기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의 기자회견을 할 당시 바로 옆에 서있었다.
1985년 졸업한 므누신 장관의 예일대 동문 약 300명은 18일(현지시간) 서한을 통해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인, 예일대 졸업생 그리고 올바른 인간이 신성시하는 근본적인 가치와 상반된 자들에 트럼프 대통령은 동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므누신 장관에 "당신의 친구이자 동문 그리고 미국인으로서 대통령의 나치주의와 백인우월주의 지지에 맞서는 일환으로 사퇴하길 바란다"며 "우린 당신이 이보다 나은 사람이며 옳은 선택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뉴욕 트럼프타워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과 이들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일어난 샬러츠빌 충돌 사태를 두고 '양쪽'(both sides)에 책임을 돌린 데 반발해 나온 것이다.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우월주의 대안우파에 대한 공격을 의식해 반대로 "대안 좌파는 어떤가. 그들은 죄가 없나"라고 반문하며 백인우월주의를 반대한 측을 비판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을 하는 동안 뒤편에 서있었고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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