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개월 최고치…브렌트 '100일선' 상향돌파
북해유전 일시 생산 중단 + 美 재고감소 기대
- 이창규 기자
(뉴욕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1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영국 북해유전의 생산 중단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전망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79센트, 1.6% 상승한 배럴당 51.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 6월물은 1.05달러, 2% 오른 배럴당 54.17달러를 나타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달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브렌트유는 지난해 12월말 이후 처음으로 100일 이동 평균선을 뚫고 올라갔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트의 짐 리터부시 회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률은 여전히 예상보다 높은 편”이라며 “다음 주 다양한 월간 보고서가 발표되면 정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해 지역에서 일평균 18만배럴 규모의 영국 버자드 유전이 역내 정유공장 수리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내일이나 모레 쯤 정상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와 석유제품의 재고가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츠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미국 석유 제품 재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는 지난 몇 주간 대규모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원유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OPEC이 원유 시장의 재고를 줄이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으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그 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OPEC의 감산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원유재고를 줄이고 유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브렌트유 가격이 앞으로 3개월 안에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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