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연설 손수 쓴다…"레이건·케네디로부터 영감"
[트럼프 정부 D-1]
트위터로 펜잡고 글쓰는 사진도 노출
-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작성한 연설문을 낭독한다.
18일(현지시간) 미 CNN은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당선인이 국정 철학과 구상 등을 밝히는 취임 연설문을 직접 작성해 20일 진행되는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도 "100% 트럼프가 썼다"면서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고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등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솔직히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좌관이자 연설문 작성자인 스티븐 밀러가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즉흥적이고 막말을 서슴지 않는 트럼프의 스타일이 정제돼서 나올지도 미지수다. 스파이서 대변인 내정자는 트럼프의 취임 연설은 "매우 단도직입적인 생각과 영감을 담았으며 연대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로널드 레이건과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 연설을 가장 위대한 연설로 꼽으면서 특히 레이건의 연설 스타일과 케네디의 국가 비전을 언급했다. 이에 두 대통령에 영감받은 연설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불거지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별히 트위터를 통해 넥타이 차림으로 펜을 잡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플로리다주 본인 소유 호화 리조트 마라라고를 ‘겨울 백악관’이라 일컫으며 3주 전 이곳에서 연설문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본 취임식 행사가 시작하는 20일 아침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모닝 커피를 마신 뒤 성 요한 성공회 교회를 찾아 비공개 예배를 올린다. 이후 제 16대 미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성경과 본인의 어머니로부터 선물받은 성경을 두고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 연설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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