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2차 토론] 6650만명 시청…1차 대비 20%감소
동시간대 미식축구 경기 영향…4년전과 유사
- 손미혜 기자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미국 민주·공화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가장 천박한 토론'으로 기록된 9일(현지시간) 2차 TV토론 시청률이 1차 때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차 TV토론 시청자 수는 총 665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26일 1차 토론 8400만명에 비해 20%가량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토론사회자를 맡은 마사 라다츠가 소속된 ABC방송이 115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으며, 앤더슨 쿠퍼가 소속된 CNN방송도 1130만명의 시청자를 모았다. CNN방송은 역대 최대 대선 토론 시청률을 기록했다.
폭스뉴스가 1000만명, 폭스방송이 560만명, MSNBC방송이 550만명, 미 공영방송 PBS가 290만명을 기록했으며,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에서도 240만명의 시청자가 토론을 시청했다.
시청률 감소에는 같은 시간대에 열린 그린베이 패커스와 뉴욕 자이언츠 간 미식축구 경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NBC방송 '선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미식축구를 본 시청자수는 약 1660만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사이에 벌어진 2차 토론 시청자수 6560만명과 거의 유사한 수치다.
전통적인 TV채널 시청자수가 대폭 감소한 것에 비해 유튜브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론을 지켜본 이들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토론당일 9시3분부터 10시37분까지 페이스북 역대 최고 바이럴을 기록했는데, 약 2000만명에 달하는 미국 페이스북 사용자가 토론에 대해 말하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콘텐츠를 공유한 것으로 기록됐다.
트위터에서는 1700만여명의 사용자가 토론에 관련된 트윗을 보냈으며, 9일은 2016년 대선 과정에서 가장 많은 트윗이 생성된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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