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정강 "北 가학적 독재자 통치 가장 억압적 국가"

민주 필라델피아 전대 첫날 대선 정강 채택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국방종합대학을 현지지도했다고 로동신문이 13일 밝혔다. (로동신문 제공) 2016.6.13/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 민주당이 25일(현지시간) 채택한 정강에서 "북한은 전세계에서 가장 억압적 정권"이라면서 북한 억제를 위해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전당대회 첫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선 정강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정강에서 '글로벌 위협 대처'라는 장의 소제목으로 테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란, 러시아, 사이버안보, 온라인 프라이버시, 핵화학생물 무기 비확산, 글로벌 기후 리더십과 함께 북한을 뒀다.

정강은 북한에 대해 "가학적인(sadistic) 독재자가 통치하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일 것"이라며 "수차례 핵실험을 진행했고,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강은 "이 정권은 또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 유린의 책임도 갖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북한의 독재자를 칭찬하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을 버리겠다고 위협하고 있고, 역내 핵무기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정강은 "이 같은 접근은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글로벌 위기를 해소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것이다"고 비난했다.

정강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북한을 억제하도록 중국을 압박할 것이며, 북한이 불법적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선택의 폭을 좁혀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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