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500 '사상 최고'…지표·실적 쌍끌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양호한 제조업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이 S&P500을 사상 최고치로 쌍끌이했다. 다우는 이틀전 기록했던 최고 기록에는 조금 못 미쳤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3.62포인트(0.29%) 상승한 1만8570.8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9.86p(0.46%) 오른 2175.0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26.26p(0.52%) 뛴 5100.1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약 1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나 반등 동력을 얻었다.

S&P500지수 10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통신주가 1.33% 올라 가장 선전했다. AT&T의 실적호재에 버라이즌의 M&A 재료가 가세했다.

유틸리티주가 1.31% 오르며 뒤를 이었다.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장기금리가 안정된 모습을 이어가 유틸리티의 '채권 같은 주식' 매력을 부각시켰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AT&T가 1.39% 올랐다. 버라이즌은 야후의 핵심인 인터넷 사업부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힘입어 1.32%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산업재섹터는 에너지와 함께 오름폭이 가장 작았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업을 하는 초대형 기업 GE는 미국의 산업을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지곤 한다.

GE는 2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순익은 1년 전 순손실에서 벗어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2분기 주문이 2% 줄었다. 특히 기업인수와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할 경우 주문 감소폭은 16%에 이른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제어기기 전문업체인 허니웰도 2.57% 하락했다.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올해 매출 전망치를 낮춘 것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의 제조업 활동 팽창 속도는 예상보다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집계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2.9를 기록했다.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51.6을 예상했다. 지난달 최종치 기록은 51.3으로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아래로는 경기 위축을 위로는 경기 확장을 나타낸다.

달러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강세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7% 상승한 97.43을 나타냈다. 변동 범위는 96.83~97.54였다.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화는 0.51% 내린 1.0970달러로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0956달러까지 밀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 발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파운드도 0.97% 하락한 1.3104달러를 나타냈다. 주요국 통화 중 가장 변동폭이 컸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0.39% 상승한 106.23엔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1bp=0.01%) 상승한 1.57%를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은 0.58% 하락한 온스당 1323.30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25% 하락한 배럴당 44.19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1.19% 내린 45.65달러를 기록했다.

ace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