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이라크전 英 블레어 역할 두둔
- 정진탄 기자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 당시 영국의 역할을 평가한 일명 '칠콧 보고서'와 관련해 세계는 사담 후세인이 권좌에서 사라지면서 더 좋아졌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대변인인 프레디 포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과거 인정한 정보기관의 실수와 실패에도 부시 대통령은 전 세계가 후세인의 축출 이후 더 좋아졌다는 신념을 계속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테러 전쟁에 대한 미국과 연합군의 활동과 희생에 깊이 감사하고 있으며 토니 블레어 총리의 영국 정부보다 더 강력한 동맹국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블레어 총리는 '칠곳 보고서'에서 제대로 된 조사나 의회 동의 없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적극 지지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드 대변인은 부시 전 대통령이 장문의 '칠곳 보고서'를 아직 읽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조사위원회 위원장 존 칠콧의 이름을 따 작성된 '칠콧 보고서'에는 블레어 전 총리가 부시 전 대통령에게 보낸 여러 건의 서한이 담겨있다.
2002년 7월부터 2004년까지 작성된 서한은 블레어 전 총리가 이라크 침공 계획을 적극 지지했으며 영국군의 참전은 외교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고 성급히 내린 결정이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jjtan@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